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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GNON
'친절한' 목소리

오늘 치과에서 치료 받으면서 생각한 건데
난 아무래도 '친절한' 목소리에 사족을 못쓰는거 같다.

글쎄,
친절한 목소리라는게
어느 정도의 안정적인 울림이 있어야 하고
톤은 일단 낮을 수록 유리하고
(근데 너무 낮아버리면 느끼해질 위험이 있다. 이상하게 이선균은 안느끼하지만 문도는 느끼한데 차이가 뭘까;)
마지막으로 말투!가 중요하다.

치과 치료를 받으려고 누워있자면
의사는 가운과 마스크로 위장해서 일단 그 사람의 개성이 무시되면서
간간이 나에게 말을 하게 되는데
그 말이라는 것이 정중하기 그지 없어서
의사는 내 머릿 속에 '친절한' 사람으로 자리 잡게되고
난 자꾸만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진다는거다!-_ -

근데 이 사람이
다른 동료들과 수다를 떨 때는 또 전혀 다른 느낌이더라고ㅎ
그래서 가장 중요한건 말투라는 결론.

... 그래서 연인에게는 좀 닭살스러운 멘트를 원하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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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GNON | 2007/12/19 01:39 | I am migno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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