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알고 있었다.
그가 말로 내뱉기 전에, 글로 확인하기 전에도.
묻어두고 있었음에도 자꾸 자꾸 신경이 거슬리는 건 왜일까.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조용히 현실과 타협하는 못난 어른같다고나 할까.
아예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다른 사람 생각하며 산 향수를 나에게 내밀던 사람이었어.
갖고싶은 마음이 한구석에 있었어도 쿨하게 거절했던 나의 자존심은 어디갔나.
속상하다.
# by MIGNON | 2009/07/05 22:46 |
제2의사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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